우리의 부모님이 살아 오신 세대는 지금의 우리의 그것과 너무나 다르지요.
생존의 기로에서 살아 남으신 분들,
의식주 문제 해결에 일생을 걸고 살아오신 분들임을 우리는 잘 보아 알고 있지요.
그 분들이 이제 우리 세대의 도움으로 남은 삶을 사셔야할 시간입니다.
아직 가슴으로 느낄 수 없는 아픔이지만,
머지 않은 날, 그것이 나의 몫이라는 사실에는 우리 모두 동감합니다.
낳아 놓고 키우는 버거움으로 사신 분들,
다 큰 자식들은 내 갈길이 너무 바쁘다고 부모의 일은 내일 해드리리라
벼르고 있기 태반이지요.
안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.
분명 내일 시간 나면 해드릴 요량이지요.
그러나...
그러나 그분들이 그 내일까지 기다려 주실지....
우리는 날 나아주신 내 부모에도 이런 모습으로 살기 일쑤인데
그 몫을 자청하고 나선 Jubille...
자랑스럽고 한편 부끄럽습니다.
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, 아니 나의 이야기입니다.